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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낭독봉사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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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빛US 작성일21-04-12 17:33 조회5,2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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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올해를 맞아 9년째 새빛과 함께 인연을 같이 하고 있는 빛우리 대표 홍재원입니다. 가장 친한 친구의 부모님이 시각장애가 있어 관심을 갖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빛이 되는 우리들‘, 빛우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시각장애인을 돕는 봉사활동을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이동은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새빛과 좋은 인연이 닿게 되었고 식구분들과 같이 산책하고 음악도 하며 힐링하는 활동을 시작으로 점자도서와 음성도서를 만들고 연말에 진행하는 새빛낮은예술단 정기연주회의 서포터즈, 영화와 미술관 관람 등 다양한 활동들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식구분들의 얼굴조차 보기 힘들어 많은 활동들을 할 수 없게 되어 함께 보냈던 행복했던 시간들이 너무 그립습니다.

  이번에 새로 기획한 활동은 ‘새빛우리 더호프 매일책방’입니다. 시각장애인과 함께 읽는 우리들의 책이야기로 빛우리 친구들이 책방지기가 되어 화상을 통해 매주 일대일로 같이 책을 읽는 겁니다. 외부인 출입이 금지되어 자원봉사자의 발길이 끊긴 지금, 교류를 통해 외부활동을 못하시는 식구분들의 답답한 숨통을 트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나마 얼굴을 뵙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기존의 녹음봉사와의 큰 차이점이라면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일상도 공유하고 독서 중간중간에 잘 이해하고 계신지, 책 내용에 대해 서로 생각은 어떤지 의견을 공유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김◯철님이 읽고 싶었던 장편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직접 구매해서 주셨는데 아직 2회 진행했지만 사건의 범인이 누구일지 의견이 갈려 더욱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어쩌면 이번 계기로 인해 코로나사태 이전보다 더 자주 뵐 수 있어 좋은 점도 있습니다. 동아리의 특성상 학교를 졸업하면 끝이지만 일반적인 동아리와는 다르게 졸업 후에도 후배들과 함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어 뿌듯하고 식구분들이 계속해서 저희를 찾아주셔서 더욱 뜻깊은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하시는 우리 새빛 식구분들의 모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군인으로 복무할 때도 휴가를 맞춰 나와서 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하게 되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연습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작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멋진 무대를 직접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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