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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점자새빛 겨울호

게시물 정보

작성자 새빛US 작성일24-06-29 14:14 조회76회 댓글0건

본문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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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
계 간 등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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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3일
 
등 록 번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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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바00097
 
제 64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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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통권378호
 
발 행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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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일
 
 
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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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97-1
전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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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33-9820
 
발행겸인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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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요 한
 
 
인 쇄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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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데로 임하소서
새 빛 복 지 재 단
점자 새 빛 출판부
 
 
 
 
1. 시 마당 : 동행 (한상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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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 생명의 말씀 : 진정한 감사 (안요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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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 : 기발한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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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4. 건강 코너 : A,B,C형 간염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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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5. 한국행 비행기 실린 꿀벌 150만 마리 죽을까봐… 고도까지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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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6.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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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시 마당 =
 
 
동행
 
한상혁 시인 (새빛 요한교회)
 
 
보기를 원하여 기도했으나
주님은 말씀 주셨고
 
부유를 원하여 기도했으나
주님은 성령 주셨네.
 
사는 동안에 주님과 동행함으로
내 마음에 노래 있어 기뻐하며
 
험한 길을 갈 때에도 언제든지
내 마음 평안 있어 감사하며 살아가리라.
 
 
 
= 생명의 말씀 =
 
진정한 감사
 
 
우리는 죄와 죽음의 지배에서 건져내주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토록 감사해야 합니다.
 
목사님! 어떻게 그 연세에 그런 웃음을 웃을 수 있으세요? 민망하게도 제 미소를 통하여 감사를 회복하신다는 분들! 그리고 부족한 종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제게 붙여주신 별명이 ‘행복한 미소’입니다.
 
Fanny J.Crosby는 어릴적 시력을 잃고 병약했으나 95세의 장수를 하였습니다. 9천여편의 많은 찬송시를 쓴 영적인 여인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의 신앙고백으로 불려지는 크로스비 여사의 찬송시 중 찬송가 288장은 크로스비 여사의 삶의 비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주 안에 기쁨 누림으로 마음의 풍랑이 잔잔하니 세상과 나는 간곳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어느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크로스비 여사는 ‘비록 육신의 눈과 건강을 잃었지만 내 속에 있는 주님의 생명과 구원의 확신은 결고 잃지 않았습니다. 내 안에 주님의 생명만 있다면 못 보는 것, 힘든 일, 어려운 문제 등은 다 해결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마음속에 예수님의 생명만 있다면 우리도 크로스비여사와 같은 행복한 믿음의 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새빛 가족들들의 대부분은 인생의 여정 중도에 시력을 잃고 가족과 세상에서 소외되고 삶의 벼랑 끝에서 방황하다 오신 분들입니다. 세상의 시각으로 바라볼 때 실패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요,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행복할 조건이 전혀 없는 곳입니다. 하지만 행복하다고 고백합니다. 감사하다고 고백합니다.
 
무엇이 새빛 가족을 ‘행복하다, 감사하다’는 고백을 하게 할까요?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외적인 조건이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줄 수는 없습니다.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다시 오실 구주 예수님의 생명을 소유할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경험하며 진정한 감사를 고백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낮아졌을 때 우리를 기억하여 주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 = 
 
 
기발한 선행
 
 
2019년, 미국 몬타나주의 한 할머니가 운전자들의 과속을 막을 기발한 생각을 떠올렸다. 그의 이름은 패티 바움가트너.
정년퇴직한 그는 집에서 쉬기보단 지역 사회에 기여하며 보람찬 일상을 이어 나가고 싶었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그는 마침내 묘안을 생각해 냈다.
헤어드라이어를 들고 “사우스 핀리 포인트” 도로변에 앉아 있기로 한 것.
그가 나선 도로는 산속에 길을 내 만든 탓에 사고가 나면 몹시 위험했다. 하지만 감시 카메라가 없어 평상시 많은 운전자들이 과속을 하기 일쑤라 사고가 잦았다. 심지어 그곳은 손주들을 비롯해 많은 아이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길목이었다.
이를 걱정스럽게 여긴 그는 과속 사고를 줄이기 위해 바로 행동에 나섰다.
매일 도로로 출근해 의자에 앉아 있다가 차가 지나갈때면 헤어드라이어를 들어올린 채 살짝 흔들었다. 도로를 쌩쌩 내달리던 운전자들은 헤어드라이어를 과속 탐지기로 착각해 속도를 줄였다.
과속하는 차량이 줄자 도로는 점차 안전해졌다.
어느 집에나 있는 헤어드라이어 하나로 골치 아픈 과속 사고를 효과적으로 줄인 것이다.
그의 기발한 선행은 SNS와 현지 언론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몬타나주 도로 순찰대원 노아 페솔라는 이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할머니의 활동을 격려했다. 비록 공식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명예 순찰대원이라는 직함을 부여하고 캠페인용 배지와 모자도 지급했다.
페솔라가 말했다. “몬타나는 오랫동안 속도위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어요. 패티 바움가트너 할머니의 행동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으면서도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었다고 생각해요.”
 
* 출처 : 좋은생각에서 발췌
 
 
 
= 건강코너 =
 

A,B,C형 간염 바로 알기!
 
간염(Hepatitis)은 간에 염증이 생겨 간세포가 파괴되는 병이다. 원인은 바이러스, 약물, 알코올, 독초 등이 지적되지만,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A형간염은 무더운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1군 감염병이다. 주로 오염된 손과 물, 음식(특히 조개류), 대소변을 통해 입으로 감염된다. 특히 전염성이 높아 집단 발병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A형간염은 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전신 피로감이나 근육통이 생기며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 감기몸살 또는 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이후 소변 색깔이 진해지고 눈 흰자위에 노란 황달기가 생긴 후에야 A형간염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A형간염 바이러스는 몸 안에 들어오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현한다. 증상은 심하고 높은 간수치 상승을 보이지만 빠른 호전과 회복을 보이며 급성간염(6개월 이내)의 형태로 나타난다.
 
A형간염에 감염되면 적절한 영양 섭취와 안정을 취하는 것 외에 아직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대부분 병원에 입원해 수액 치료 등 대증요법을 통해 회복된다. 개인위생과 함께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법이다. 한 번 앓고 나면 평생 면역이 생긴다. 간암 발생과는 관련이 없다.
 
 
B형간염 바이러스는 만성 B형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국내 만성간염과 간경변증 환자의 약 70%, 간암 환자의 약 60%는 B형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B형간염 바이러스는 혈액, 체액, 감염된 사람과의 성접촉, 주사기 바늘 공동 사용 등을 통해 감염된다. 특히 바이러스 보유 여성의 출산 시 아기가 감염되는 모자간 수직감염이 가장 중요한 감염경로로 알려진다. 그러나 최근에는 만성 B형간염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라도 출산 후 12시간 안에 예방접종과 면역글로불린 추가 접종을 통해 감염률을 현저히 낮추고 있다.
 
예방접종은 B형간염 보유자의 가족, 수혈을 자주 받아야 하는 환자, 혈액투석 환자 등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만큼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도록 한다.
 
C형간염 역시 B형간염과 마찬가지로 혈액을 통해 감염된다. 예전에는 수혈을 통해 주로 감염됐지만 1991년부터 헌혈 혈액에 대한 C형간염 바이러스 선별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이후 수혈을 통한 감염은 크게 줄었다. 반면 정맥주사 약물남용, 주사침 찔림 손상, 침술, 문신 등 오염 혈액에 노출된 경우가 절반을 차지한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300만~400만 명이 감염되고, 그중 절반 이상을 아시아 지역 환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국내 B형간염이 주로 수직감염에 의해 전파되는 것과 달리, C형간염은 성인에서 여러 경로를 거쳐 처음 바이러스에 노출되는데, 이 경우 최대 85%에서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고 만성 C형간염으로 발전한다. 문제는 C형간염 환자의 80%는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복수, 황달, 간종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간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
 
C형간염은 현재 백신이 없다. 따라서 알려진 혈액전파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감염경로노출에 고위험군인 경우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의 C형간염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C형간염은 혈액검사로 알 수 있다. C형간염으로 진단되면 추가적으로 유전자형 검사를 실시한다. 1형부터 6형까지 총 6가지가 있고 이전에는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 약제나 치료 기간이 달라졌지만, 최근에는 모든 유전자형에 잘 듣는 범유전자형 치료약제들이 나와 있고 95% 이상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진단에 대한 중요성이 훨씬 중요해졌다.
 
C형간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을 거쳐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다만 C형간염의 경우 완치 후에도 안심은 금물이다. 간경변, 간암 발생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하고, 치료 후에도 면역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언제 어디서 재감염될지 모른다.
 
* 출처 : 가톨릭대인천 성모병원 소화기내과
 
 
 
= 희망 프로젝트 =
 
 
한국행 비행기 실린 꿀벌 150만 마리 죽을까봐… 고도까지 낮춰
 
 
지난 1952년 헤퍼 프로젝트의 썰 메츠거 사무총장(왼쪽)이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에서 주유엔한국대표부 임병직 대사(오른쪽)와 함께 한국으로 보낼 산란용 종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헤퍼인터내셔널
 
70년 전 전쟁으로 황폐화된 한국 땅에 ‘물고기를 주는 대신 물고기를 잡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가축 3200여 마리를 보낸 헤퍼인터내셔널(헤퍼) 창립자는 댄 웨스트(West)였다. 그런 그의 아이디어를 이역만리 한국 땅을 찾아 실제 행동에 옮긴 인물은 당시 사무총장 설 메츠거(Metzger·2006년 별세)다. 최근 본지와 화상 인터뷰를 한 메츠거의 장녀 캐슬린은 “얼마 전 아버지가 쓴 일기 중에서 이런 문구를 발견했다”고 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유일한 좋은 소식이란, 그와 그의 자녀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것(희망)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오로지 그런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메츠거는 인디애나주(州)에서 농사를 지으며 고등학교 교사를 하던 1945년, 헤퍼에서 가축을 운반할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이어 1951년 이 재단의 사무총장 신분으로 구호 수요 조사를 위해 정전 협상이 진행 중이던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본부에 “전쟁으로 아무것도 안 남았다. 당장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동물을 태평양 건너 한국으로 보내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예컨대 헤퍼는 벌 약 150만마리가 담긴 꿀벌 통 200개를 한국에 비행기로 보냈는데 꿀벌은 고도에 민감해 너무 높이 날면 모두 죽을 위험이 있었다. 이를 위해 당시 비행기는 고도를 평상시의 절반 이하(약 4000피트)로 유지해야 했다고 한다.
 
메츠거의 둘째 딸 바버라는 “헤퍼에서 두세 번 전기(傳記)를 남기자고 연락이 왔지만 아버지는 모두 거절하셨다”며 “대신 아버지가 한 일에 대한 증거로 지금의 한국이 남았다”고 말했다. 메츠거의 가족들은 “한국은 과거 도움을 받던 국가에서 이제 다른 나라를 돕는 국가로 발돋움했다”면서 “이런 변화를 만들어줘서 고맙고 전 세계 많은 사람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 출처 : 조선일보(2023.11.24)
 
 
 
=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세상 =
 
핫 팩 하나
 
겨울이면 아동용 핫 팩을 쟁여 뒀다가 딸 아이가 외출 할때마다 양손에 쥐여 준다.
하루는 차를 타고 치과에 가는데 아이가 자리에 핫 팩 하나를 두고 내렸다.
“왜 놓고 내려?”
“자동차도 추우니까 양보한 거야!”
어른인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아이의 순수함에 늘 감탄한다.
 
 
 
내 아파트
 
어느 날 차 안에서 일곱 살 둘째 딸이 말했다.
“엄마, 저 아파트는 왜 이름이 ‘내 아파트야? 이름이 참 웃긴다!”
그런 아파트 이름은 들어 본 적이 없어 의아해하며 아이가 가리킨 곳을 바라봤다.
글쎄 ’LH 아파트‘가 있는 것 아닌가!
알파벳을 잘 모르는 아이 눈에는 그렇게 보였겠다 싶어 지금도 웃음이 나곤 한다.
 
 
꼼장어의 어원
 
딸아이를 옆 좌석에 태우고 운전을 하고 있었다.
창밖의 간판을 구경하던 아이가 물었다.
“엄마, 꼼장어가 뭔지 알아?”
“응. 장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조금 작은 걸 꼼장어라고 해.”
그러자 아이가 말했다.
“아니야! 꼼장어는 꼼지락 거려서 꼼장어야!”
한창 글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아이의 통찰력이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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