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빛US

로그인

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계간점자새빛

> 출판 > 계간점자새빛
 
 

2016년 점자새빛 여름호

게시물 정보

작성자 새빛US 작성일16-08-16 15:31 조회4,865회 댓글0건

본문

~= 점자 새빛 (시각장애인을 위한 신앙과 교양지) =

     
2 0 1 6 년
--------------------------------------
여름 호
계 간 등 록
 
------------------------------

 2011년 11월 3일

등 록 번 호

---------------------------------

서초 바00097

제   57   권

---------------------------------

2호 통권348호

발   행   일


------------------------------


2016년 6월 01일


주        소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97-1
전        화

---------------------------------

02-533-9820

발행겸인쇄인

-------------------------------------

안 요 한


인   쇄   처

 


------------------------------

 

낮은데로 임하소서
새 빛 복 지 재 단
점자 새 빛 출판부

=  차        례  =


1. 이호의 시
 - 행복한 마음 (용혜원)
---------------------------------

3

2. 한비야의 뜨겁게 몰두했던 순간들
 - ‘너’없인 못 살아 (한비야)
-------------------------

5

3. 이호의 인물
 - 예수님을 만나 불행을
   행복으로 (이승복)
---------------------------------


7


4. 짧은 글 긴 생각
 -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

9

5.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
 -  다시는 하얀 와이셔츠를 사지 않을 거예요.
----------------

10

6. 건강코너
 - 건강한 장수자들의 생활방식 7가지
-----------------------

13

7. 말씀 테마
 - 하나님이 당신을 뽑으셨다! (김세진)
----------------------

15

8. 묵상
 - 내가 원하는 방법대로 해주세요! (이용규)
-----------------

17

9.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세상
-----------------------------
20
10. 이럴 때 어떻게 하는 것이 믿는 건가요? (유기성)
------------
22
11.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포기하지 못하신다.
------------------
25
12. 생명의 말씀 : 어머님의 사랑 (안요한)
--------------------
27

= 이호의 시 =


 행복한 마음

-  용혜원 -

 

 그대는 사랑할 때 찾아오는
 행복한 마음을 알고 계십니까

 거리로 나서면
 수많은 인파들이 오고 가고
 매일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 살아가지만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
 그 사람을 온 마음 다해 사랑할 때는
 세상에 그 무엇도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사랑의 힘은
 우리의 꿈들을 펼쳐주고
 우리의 소망을 이루어 줍니다.

 순간순간 만남으로 인해
 다가오는 기쁨은
 샘이 솟아오르는 것만 같습니다.
 날마다의 삶이 음악 속에 빠져든 듯이
 리듬을 타고 흐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랑할 수 있는 단 한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축복 받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랑의 호수에 빠져 있는 우리는
 사랑할 때 찾아오는
 행복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 한비야의 뜨겁게 몰두했던 순간들 =


‘너’없인 못 살아

- 한비야 -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여기서 너는 누구일까? 바로 커피 잔이다! 김창완의 <찻잔> 노랫말 때문에 어제 만난 친구 부부가 대판 싸웠단다. 남편 양복 주머니에서 나온 가사를 보고는 여자가 생겼구나, 생각했다는 내 친구 말에 모인 친구들이 빵, 터지면서 커피숍이 떠나가라 웃었다(옆에 있던 사람들, 좀 시끄러웠을 거다, 미안!)

 어느새 우리는 ‘너’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게 되어 버렸다. 갓난아이 포함 국민 1인당 1년에 약 500여 잔을 마신다니 놀랍지 않은가? 나 역시 하루에 두세 잔은 마신다. 특히 아침에는 눈뜨자마자 우유를 듬뿍 넣은 밀크 커피를 마시는데 이래야 정신이 들고 심장이 제대로 뛰기 시작하는 것 같다.

 우리가 언제부터 커피를 일상적으로 마시게 됐을까? 내가 어렸을 때 커피는 한복 입은 마담과 짧은 치마를 입은 미군 부대에서 나온 ‘미제 커피’로 집에서 냉커피를 만들어 마셨는데 그걸 조금씩 얻어먹은 게 내 첫 번째 커피다. 20대, 디제이가 있는 음악다방에서는 모닝커피와 비엔나커피가 유행이었다. 비엔나커피는 커피 위에 달달한 휘핑크림을 얹은 거고 모닝커피는 달걀노른자를 띄운 정체불명의 커피였다.

 우리나아의 커피 전성기는 커피 믹스와 자판기와 함께 왔다. 추운 겨울날 혹은 비 오는 날, 달달한 커피 믹스는 늘 환상적이었다. 밤새우고 시험 공부한 후, 아침 일찍 등굣길에 마시는 자판기 커피도 잊을 수 없다.

 요즘에는 원두커피가 대세라 나도 하루 한 잔쯤은 자판기만큼 많아진 커피 전문점에서 마신다. 맛있기는 한데 주문 할 때마다 뭐가 그리 복잡한지……. 잔 크기, 차거나 따뜻한 것은 물론 일반과 저지방 우유 중에서도 골라야 한다. 커피 한 잔 마실 때도 분명한 자기 취향이 있어야 하는 세상이 온 거다.

 말 나온 김에 세 문단으로 요약한 커피 역사에 대해 말해 볼까한다(세계 지도가 옆에 있으면 금상첨화다!).
 원유에 이어 세계 교역량 2위인 커피는 에티오피아에서 왔다고 한다. 양치기 소년이 붉은 열매를 먹은 양들이 흥분해서 날뛰는걸 보고 자기도 먹어 보았더니 힘이 불끈 솟았다는 그 열매가 바로 커피다. 그 후 커피는 홍해를 건너 아라비아 반도 끝 모카항으로 넘어갔는데 정신을 맑게 하고 잠을 쫓는 효능 때문에 특히 수도자들에게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서기 600년경 이슬람교가 탄생한 후에는 아라비아 반도의 최대 교역지이자 이슬람교 성지인 메카로 전파되면서 이슬람 세계 전역으로 전해졌다. ‘아라비아의 와인’으로 불리던 커피는 천 년간 파죽지세로 유럽,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세 대륙에 퍼져 나간 이슬람 세력을 통해 조금씩 유럽에 전파되었다. 이슬람의 화려한 영화는 오스만 제국이 17세기 주안 지금의 오스트리아인 합스부르크 전쟁에 패하면서 막을 내렸다.
 커피 인기가 하늘을 찌르자 20세기 초반부터는 유럽 제국주의 국가들이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등지에 대형 농장을 세웠고, 이어 네슬레 등 다국적 기업이 착취적인 커피 농장은 운영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곳이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이다. 지금은 개발도상국이 가난 극복을 위한 대표 상품으로 커피를 재배해서 르완다, 동티모르 커피도 흔히 만날 수 있게 된 거다.

 나도 지난 15년 이상 현장에서 세계 저소득 국가 커피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수없이 보았다. 땡볕에서 손톱이 으스러져라 커피 열매를 따고 말리면서도 다국적 커피 회사들이 농간으로 돈을 벌기는커녕 농가 빚만 늘어 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커피 판매 값의 겨우 1~2퍼센트 정도가 커피 재배 농민에게 돌아간다지만, 그나마 실제 받는 돈은 그보다 훨씬 적어서 농민이 늘 안쓰럽다.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에도 이렇게 세계 역사와 문화사와 개인사가 얽히고설켜 있다니, 역사는 들여다볼수록 참으로 신기하다. 그래서 재미있다.

  * 출처 : 월간 도서 <좋은 생각> 한비야의 뜨겁게 몰두했던 순간들에서 발췌

 


= 이호의 인물 =


예수님을 만나 불행을 행복으로

- 이승복 -


 세계 최고의 존스 홉킨스 병원 곳곳을 누비는 슈퍼맨 재활의학과 전문의 이승복 박사
 미국에서 2명밖에 없는 사지마비 장애인 의사. 존스 홉킨스 병원, 수석 레지던트를 거친 그의 이력은 화려하다.
 뉴욕대를 졸업하여 콜롬비아대학 공중보건학 석사 다트머스대학 의학박사, 하버드 의대 인턴 생활을 수석으로 마치기까지 닳은 장갑과 굳은살이 그동안 그가 감당했던 삶의 무게를 말해준다.
 그를 인고의 삶으로 밀어 넣은 그날의 사고…….
부모님을 따라 8살 때 미국으로 이민 온 이승복은 감당하기 힘들었던 유년기를 11살 때부터 배운 기계체조로 견딘다. 기계체조를 시작하기 무섭게 그는 뛰어난 기량을 보였고, 올림픽 금메달이 유력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자리 잡아갔다.
 그러던 1983년 7월 4일, 고난도 회전 기술을 연습하던 중, 턱이 마루에 꽂히듯 떨어져 척추 신경조직이 끊어지고 말았다.
 그의 나이 18세, 한창 꿈을 키워나갈 때 그는 금메달의 꿈을 접어야 했다. 9개월간의 고통스러운 재활보다 더 괴로웠던 것은 더 이상 인생의 꿈이 없다는 것과 ‘왜 나에게 이런 이이 일어났을까’하는 의문이었다.
 평생 휠체어를 타야 하는 그는 주위 도움으로 공부에 매진하여 뉴욕대를 입학할 수 있었고 그곳 캠퍼스 선교사에게서 ‘복음’을 듣게 된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부르신 주님은 사람마다 계획이 있다는 것과 이 땅에서 온갖 경멸과 고난과 고통을 받으신 주님이 누구보다 더 자신의 아픔과 무너지는 마음을 잘 알고 계신다는 선교사의 말.

 가로, 세로 100km나 되는 큰 바위를 일 년에 한번. 참새가 한 번씩 쪼아서 닳아 없어지게 할 만큼의 시간도 ‘영원’에 비하면 티끌 같은 시간이라는 것. 주님이 계획하신 삶 안에서 감당할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이승복.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영접한 후로 이승복은 더 이상 금메달에 집착할 필요가 없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고 싶은 제2의 꿈이 생겼고, 모두가 말도 안 된다며 반대했던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다.
 ‘재활’때보다 더 힘든 과정이었고 인턴 생활을 하던 중 자신의 손과 발이었던 어머니도 중풍으로 왼쪽이 마비되어 두 개의 휠체어를 끌어야 했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주님이 감당할 힘을 이미 주셨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너 내가 휠체어에 있는 것 보이지? 나는 체조 선수였어. 예전에 한국 대표로 세계에서 뛰었어. 올림픽을 위해 연습하다가 넘어져서 목이 부러졌어. 그렇다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그러고 싶지 않았어. 나는 너 같은 사람들을 돕고 싶어. 그래서 난 네 앞에 있지. 너도 똑같이 할 수 있어. 하나님도 네 곁에 계시고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고, 세상에서 아주 좋은 의사들과 의료진이 너를 돕고 있어, 알겠지? 계속 믿음을 갖고 열심히 해나가자.”(어린 환자와의 대화 중)

 평생 재활해야 하는 환자인 동시에 의사인 이승복 박사의 말 한마디는 세계 최고 병원의 환자들에게 가장 좋은 약이 되고 있다.
 자신과 영원히 함께 하시는 주님의 휠체어를 타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이승복 박사는 오늘도 힘차게 달려간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린도전서 10장 13절)”

 

 

 

 

 

 


= 짧은 글 긴 생각 =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시간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밝히지만
 마음의 아침은 내일을 밝힙니다.

 열광하는 삶보다 한결같은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에게서나 배웁니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부족함을,
 넘치는 사람에게서는 넘침을 배웁니다.

 스스로를 신뢰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성실할 수 있습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 오래 가지 않습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오래가지 않습니다.

 소금 3퍼센트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 마음 안에 있는 3퍼센트의 고운 마음씨가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 =


다시는 하얀 와이셔츠를 사지 않을 거예요.


 “여보! 이리와 봐!”
 “왜요?”
 “와이셔츠가 이게 뭐야, 또 하얀색이야?
 “당신은 하얀색이 너무 잘 어울려요.”
 “그래도 내가 다른 색깔을 사오라고 했잖아!”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부터 아내에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하얀 와이셔츠 말고 색상 있는 와이셔츠로 사오라고 몇 번이고 일렀건만 또 다시 하얀 와이셔츠를 사다놓은 것이었습니다.

 “이 와이셔츠 다시 가서 바꿔와.”
 “미안해요.
 유행 따라 색깔 있는 와이셔츠를 사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당신한테는 하얀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도대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나, 나 원 참....”

 출근을 해야 하는데 몇 달째 계속 하얀색만 입고 가기가 창피했습니다.
 한두 번 얘기한 것도 아니고 신랑을 어떻게 보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죠.

 아내는 방바닥에 펼쳐 있는 하얀 와이셔츠를 집어 차곡차곡 개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하얀색 와이셔츠의 소매 위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당신 지금 우는 거야?
 “.............”
 “신랑 출근하려는데 그렇게 울면 어떡해”
 “저... 이 옷... 그냥 입어 주면 안 돼요?
 “왜 그래?
 “아니에요, 어서 출근하세요.”

 아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나는 좀 심했나 싶어 아내 어깨를 두드리며 한참을 안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눈물 젖은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삐리릭 삐리릭”
 점심 식사시간 마지막 숟가락을 놓자마자 휴대폰으로 문자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정현주 님께서 보낸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후다닥 사무실로 들어와 확인을 해보니 세 개의 메일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두 개는 광고 메일이고 다른 하나는 조금 전 아내가 보낸 메일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당신 화나게 해서 미안해요. 아직 당신한테 얘기하지 못한 게 있는데요. 말로 하기가 참 부끄러워 이렇게 메일로 대신해요.“

 무슨 이야기를 할지 조금은 긴장되고 떨렸습니다.

 “여보, 제가 어렸을 때 가장 부러워했던 게 뭔지 아세요? 옆집 빨랫줄에 걸려 있는 하얀 와이셔츠였어요. ‘우리 아버지도 저런 옷을 입고 회사에 다닌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아버지요, 단 한번도……. 단 한번도……. 와이셔츠를 입어보지 못하고 돌아가셨어요.
 물론 와이셔츠하고는 거리가 먼 환경미화원이셨지만 자식이 줄줄이 셋이나 되는 우리 가족 뒷바라지에 새 옷 한 번 입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알뜰하고 검소하게 살다 가신 분이세요.“

 지금까지 장인어른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던 아내에게 이런 사연이 있었다니..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여보, 그래서 전 당신 만나기 전부터 이런 결심도 했지요. 난 꼭 하얀 와이셔츠를 입을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과 결혼해야지. 결국은 제 소원대로 당신과 결혼을 했고,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출근하는 당신을 보면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하얀 와이셔츠를 사지 않을 거예요. 당신이 화내서가 아니에요, 이제야 알았거든요. 하얀 와이셔츠를 입어 보지 못한 나의 아버지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분 인지를요..
 늘 조금 굽은 어깨로 거리의 이곳저곳을 청소하러 다니시는 나의 아버지야 말로 하얀 와이셔츠만큼이나 마음이 하얀 분이라는 걸요...“

 그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아내가 하얀 와이셔츠만 사오는지...
 나는 곧 장 휴대폰을 꺼내 아내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여보, 나 지금 뭐하고 있는 줄 알아? 아침에 당신이 하얀 와이셔츠 소매에 흘린 눈물 자국 위에 입맞춤하고 있다고, 사랑해... 진심으로...“

  * 출처 : 월간 도서 <낮은 울타리>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에서 발췌

 

 

 

 

 

 

 

 

 

 

 

= 건강 코너 =


건강한 장수자들의 생활방식 7가지


 인간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살기를 원한다. 최근에는 장수의 비결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유전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 생활하는 방식에 있다는 연구도 나오고 있다. 미국 보스턴 의과대학에서 100세 이상 장수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토머스 펄스 교수는 100세 이상 사는 사람들은 먹는 것이나 스트레스 대처법 등에서 공통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이런 생활방식 7가지를 알아본다.

◆ 일을 중단하지 않는다.
 미국 볼티모어 장수 연구소의 루이기 페루치 소장은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일을 그만두고 나면 비만이나 만성질환에 걸리는 비율이 급상승 한다”고 말한다. 100세 이상 장수자의 비율이 높은 이탈리아 키안티 지역에서는 대부분 일에서 퇴직한 뒤 작은 농장에서 포도나 채소를 기르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결코 일을 그만두지 않는 것이다.

◆ 치실을 쓴다.
 치실을 쓰면 동맥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2008년에 실시된 뉴욕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매일 치실을 쓰면 입안의 세균이 일으키는 치주 질환의 위험을 낮춰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아의 세균은 피 속에 들어가 동맥에 염증을 일으켜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 입안에 세균이 많은 사람은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신호로 동맥이 두꺼워질 수 있다고 한다. 펄스 교수는 “하루 두 번씩 치실을 사용하면 실제로 기대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말한다.

◆ 운동에 적극적이다.
 수많은 연구에서 운동을 하면 기분, 정신력, 균형감, 근육 양, 뼈의 건강을 향상시킨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운동은 처음 시작하기만 해도 즉시 효과가 나타난다.
 강도 높은 운동에 매달리지 않아도 된다. 그저 동네를 걷거나 하루 30분 정도 지역 상가를 둘러보기만 해도 충분하다. 저항력 훈련으로 근육을 키우는 것도 좋겠지만, 요가 교실도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적어도 6시간은 잠을 잔다.
 잠을 아껴서 하루 몇 시간을 더 사는 대신 인생에 몇 년을 더하도록 해라. 잠은 인체가 세포를 관리하고 치료하는 중요한 기능을 발휘하는 시간이며 그 치료가 되는 렘수면이 노인의 경우 6시간은 되어야 한다. 100세를 기록하는 노인들의 경우 수면을 최우선 비결로 꼽았다.


◆ 평정심을 유지한다.
 펄스 교수는 곧 발표할 연구에서 100세 이상 생존자들은 고민거리를 내면에 숨겨두거나 밤새 씨름하는 일 따위는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한다. 극복하기가 어렵다면, 스트레스를 관리할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요가, 운동, 명상, 태극권이나 그냥 몇 분 간 깊이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괜찮아진다.


◆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100세 이상 생존자들은 일상을 엄격하게 지키는 경향이 있다. 일생을 통해 같은 것을 먹고 같은 종류의 활동을 하는 것이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나이가 들면 쉽게 망가질 수 있는 몸의 균형 상태를 일정하게 지켜주는 좋은 습관이다.
 나이가 들면 생리적으로 허약해진다. 따라서 하룻밤 잠을 설치거나 술을 왕창 먹어버리면 회복하는데 매우 힘이 든다. 특히 면역력을 약화시켜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더 잘 걸리게 되는 위험이 높아진다.


◆ 사람들과 교류하고 어울린다.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정기적으로 접촉을 해라. 특히 나이 들어 배우자를 잃은 남녀 노인들의 경우 조기 사망의 원인이 되는 우울증을 피할 수 있다. 일부 심리학자들은 노인이 운동을 함으로써 얻는 가장 큰 혜택은 친구와 걷고 운동교실에서 여럿이 함께할 수 있는 사교라고 말한다.

  * 출처 : 네이버 <건강칼럼> 발췌


= 말씀 테마 =


 하나님이 당신을 뽑으셨다!

 - 김세진 -


 “에이, 저를요? 이렇게 연약하고 부족한데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서 7년 동안 미디안의 손에 이스라엘을 넘겨주셔서 미디안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게 했다(삿 6:1)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었고 이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도구로 기드온을 부르셨다.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삿 6:12)

 그런데 어찌 보면 그는 소심하고 겁이 많은 사람이었다. 미디안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고 있었다.
 그런 기드온을 하나님께서 부르셨다.

 하나님은 기드온을 큰 용사로 부르신 것처럼 당신도 큰 용사로 부르고 계신다.

 “에이, 저를요 ? 이렇게 작고 연약하고 부족한데요? 저를 둘러싼 환경도 이렇게 열약한데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기드온처럼 작고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를 부르신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향해 우리도 깜짝 놀랄 정도로 크고 놀라운 계획을 갖고 계신다.
 그런데 하나님이 자신을 큰 용사로 부르신다고 하면 대부분 믿지 않으려 한다.
 내가 정말 작고 연약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주저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의 작음이나 연약함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작은 자를 택하여 위대한 하나님의 그릇으로 빚어서 사용하시는 데 탁월하신 전문가이시다.
 나의 연약함은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좋은 기회가 된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패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6~~29)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마다 멘토들이 자신들의 지도하거나 변화시킬 멘티나 출연자들을 뽑는데 지금 당장 능력이나 외모가 출중한 이를 뽑는 것이 대부분이다.
 반면에 어떤 멘트는 후보들 중에서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고, 실수도 있지만 발전 가능성이 많은 사람을 선정한다.
 왜 그럴까? 그래야 더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부족한 사람을 다듬고 빚어내어 위대한 가수로, 아름다운 미인으로 변화시킬 때 그를 뽑은 안목이 인정받고 그를 키워낸 진정한 실력자임이 드러나게 된다.
 이와 같은 원리로 하나님은 탁월한 전문가이시기에 가장 약하고 부족한 우리를 택하셔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어 사용하시려는 것이다.
 하나님은 작고 연약하고 부족한 기드온을 부르셨듯이 오늘 우리를 택하여 부르신다.
 그것도 큰 용사로 말이다.
 나는 비록 작고 연약하더라고 나를 큰 용사로 부르시는 하나님이시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분의 손길을 기대하고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토기장이가 진흙으로 그릇을 아름답게 빚어내듯이 진흙과 같은 나, 여전히 모가 나고 부족함 투성이인 나를 멋지게 빚어내실 위대한 예술가이신 하나님의 섬세한 손길을 기대하자.

  * 출처 : 김세진 <청춘아, 겁먹지 마> 도서출판 규장

 

= 묵상 =


 내가 원하는 방법대로 해주세요!

-  이용규 -


 고난을 통해 주시는 그 분의 메시지를 파악하라!

 믿음으로 하나님과 같이 걷는 것을 방해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과 같이 걷는 과정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서운함과 실망감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생각과 나의 생각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옳다고 생각하시는 것과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으며, 하나님의 계획과 나의 계획이 다를 수 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각종 어려움은 우리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또 서운함을 느끼게 한다.
 일단 이런 실망감과 서운함이 틈타게 되면 하나님과 같이 걷는 것 자체가 너무도 버겁고 어렵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탄은 그 틈을 놓치지 않는다.

유럽 코스타 참석과 순회 집회 일정 가운데 가족을 동반해서 여행한 적이 있었다. 당시 일곱 살이었던 동연이는 자기 또래 아이들이 컨퍼런스 장소에 있는 수영장에 놀러 가는 것을 보고 부러워했다.
 동연이는 저녁 식사 때부터 수영장에 가고 싶다고 제 엄마를 조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컨퍼런스 장소에 수영장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한 우리는 수영복을 챙겨 오지 않았고, 그곳에는 수영복을 사거나 빌릴 수 있는 곳도 없었다. 내가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동안 동연이는 엄마 앞에서 절망스럽게 울기 시작했다. 아내는 결국 팬티만이라도 입혀서 수영을 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아이와 함께 일단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장으로 가는 동안 동연이는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저 꼭 수영하며 놀고 싶어요.”

 그때 마침 탈의실에서 만나 한 한국 분이 동연이의 이야기를 듣고 딱하게 여겨 주변을 둘러보다가 한구석에 놓여 있는 아동용 수영복을 발견하고는 주워 오셨다. 입어보니 마치 제 것처럼 동연이에게 딱 맞았다.

 동연이는 자기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신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참을 놀고 난 뒤에 동연이와 아내는 수영복을 벗어서 주인이 찾아갈 수 있도록 수영장 한족에 놓고 돌아왔다.

 동연이는 다음 날도 수영장에 가서 놀고 싶어 했다. 그러나 또 수영복이 문제였다. 동연이를 엄마를 졸라서 수영장에 가면서 또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저 오늘 또 수영하고 싶어요.”

 마침 일정이 비어 함께 수영장으로 향하던 나는 조르는 동연이를 보면서 안쓰러운 마음에 혹시나 하면서 먼저 달려가 탈의실을 둘러보았다. 그러나 수영복은 어느 곳에도 놓여 있지 않았다.
 수영복이 없다는 말에 동연이는 대뜸 제 엄마를 올려다보며

 “엄마, 하나님 진짜 계신 거 맞아?”라고 묻는 것이 아닌가?

 나는 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 바로 어제 수영복을 발견하고는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셨다!”며 좋아하던 녀석이 똑같은 입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는 것이 아닌가. 이 아이에게 하나님이 계신지 안 계신지 그 존재 기준은 그저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는지의 여부에 있었다.

 문득 깨닫게 된 것이 있었다. 동연이의 모습이 바로 우리 어른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 모습은 바로 우리의 모습이기도 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길이 열리면 감사하고 좋아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일이 진행되면 하나님의 존재나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관심 여부에 대해서 당장 회의하게 되는 것이다.

 동연이는 그날, 수영복은 없었지만 팬티를 입은 채 수영장에 들어가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감사하게도 한국 아이들 외에는 수영장을 찾은 아이들이 없어서 그것이 가능했다. 하나님은 동연이가 원하는 방식대로 응답하지 않으셨지만, 수영장에서 놀고 싶다는 동연이의 요청에 다른 방식으로 응답하신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응답을 받지 못하는 많은 경우에 그 이유는, 방식에 있어서 우리의 요구를 가지고 하나님의 응답 방식을 제한하려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요구로 인해 제한받으시는 분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면 할수록, 그분을 알면 알수록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들어주시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알게 되며,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바로 들어주시지 않는다 해도 마음 깊은 곳에서 가사와 자유함 가운데 주님의 뜻에 기꺼이 반응하게 된다.

 믿음이란 상황을 살펴서 신뢰 할 만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 믿는 것이 아니다. 그분을 믿기로 결정하고 난 이후에 비로소 신뢰감이 쌓여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신뢰할 만한 분이시다. 그리고 그분을 신뢰하면 할수록 더욱더 신뢰감이 쌓여가게 된다.

  * 출처 : 이용규 <같이 걷기> 도서출판 규장

 

 

 

 

 

 

 

 

 


=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세상 =


 구두가 벗겨진 이유

 그림책을 읽어 주는 중이었다. 신데렐라가 계단을 뛰어 내려가다 구두가 벗겨지는 장면이었다.
 “신데렐라의 구두가 왜 벗겨졌을까?”
 하고 물으니 다섯 살 아들이 답했다.
 “찍찍이가 없어서요.”
 웃음이 절로 났다.
 아이들 신발엔 찍찍이가 붙어 있는데 책 속 구두엔 없으니 그럴 만 했다.


 행복을 주는 사람

 태어나면서부터 4년간 키운 손자와 떨어져 살게 되었다.
대신 전화를 자주 주곤 받았다. 생일을 맞이해 어떤 선물을 받고 싶으냐고 물으니 손자가 말했다.
 “할머니는 저한테 행복을 주는 사람이니 그게 선물이에요.”
 이루 말할 수 없이 뿌듯했다.
 손자와의 통화는 내 삶의 활력소다.


 마음이 바빴어요

 여섯 살 막내는 말을 예쁘게 한다.
 하루는 아기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뛰어와선
 “엄마, 나 마음이 바빴어.”라는 게 아닌가.
 왜 바빴느냐고 물으니
 “풍선이 빵 터졌어.”라고 답했다.
 풍선 소리에 깜짝 놀랐던 모양이다.
 또, 한번은 아이에게 로션을 듬뿍 발라 주니
 “엄마, 로션을 많이 발라야 벌레들이 미끄러져 밖으로 나가?”하는 게 아닌가.
 우리 막내, 천천히 자라다오.
 구름 공장

 차를 타고 공단을 지나가는데 조카가 물었다.
 “이모, 구름이 왜 굴뚝에서 나와요?
 “저건 구름이 아니라 연기야” 했더니
 “아니야, 굴뚝에서 구름을 만들어 하늘로 보내잖아요.” 하는 게 아닌가.
 “공장에서 구름을 만들어 보내면 하늘에서 비가 와요.”
 상상력 풍부한 조카의 말에 미소 지었다.

 * 출처 : 월간 도서 <좋은 생각> 이오아이 발췌

 

 

 

 

 

 

 

 

 

 

 

 

= 이럴 때 어떻게 하는 것이 믿는 건가요? =


어떤 처지나 형편에서도 주님을 바라는 것이 믿음이다.

  - 유기성 -


 많은 성도들이 “믿음, 믿음” 하지만 정작 믿음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매한 대답만 내놓습니다.
 도대체 믿음이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들은 믿음을 강한 신념이나 긍정적인 생각이라고 여깁니다. 잘될 것이라고 믿고, 기도 응답을 믿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원에 대해서도 “무조건 믿으세요!” “구원받았음을 조금도 의심하지 마세요.”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믿음을 믿는 것이지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단순히 의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부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약속하신 모든 것들이 우리 마음에 확신으로 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 열쇠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또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계시게 하는 것입니다. 마음에 누가 있다는 말은 항상 그를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믿음은 항상 그리스도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의 핵심입니다. 항상 예수님을 생각하고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영생을 얻고 의롭다 함을 받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을 온전히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이 질문은 교회에 다니는지, 세례는 받았는지 묻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주 예수님을 바라보는지, 주님과 얼마나 친밀한지를 묻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했고 직분이 높다 해도 항상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으면 믿는 것이 아닙니다.
 집에 가면 폭군 남편이 있고, 자녀는 빗나가고 있고, 학교나 직장에 여전히 꼴 보기 싫은 사람들이 있고.. 도무지 변화될 수 없을 것 같은 절벽 같은 상항 앞에서 “어떻게 믿음으로 살라는 것입니까?”라고 탄식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하는 것이 믿는 것입니까?”
 그럴지라도 예수님을 바라보면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어떤 처지, 어떤 형편에서도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뿐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매우 단순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불 뱀에 물려 다 죽게 되었을 때 그들이 회개하고 살려달라고 부르짖자 하나님께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치료약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놋 뱀을 만들어서 장대 위에 달아놓고 그것을 쳐다보는 사람마다 살게 해주셨습니다. 이것이 구원받는 믿음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예표 하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이렇게 십자가의 예수님을 그냥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고치시고,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고, 구원받은 자의 놀라운 삶을 살게 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여러분은 계속해서 예수님을 바라보고 사십니까? 구원은 거기서 옵니다. 그다음은 주님이 하십니다.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참 재미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엄마에게 야단을 맞은 아이라도 금세 엄마 무릎에 털썩 앉습니다. 엄마가 나를 사랑하다고 철석같이 믿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말을 안 듣고 야단을 심하게 맞았어도 엄마 아빠는 틀림없이 자신을 사랑해줄 것이라고 확실히 믿는 것입니다. 저는 그 믿음이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러면 아이에게 어떻게 이런 믿음이 생겼을까요?
 아이가 항상 엄마 아빠를 바라보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정말 친밀하게 느껴지고 아이의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친엄마라도 같이 살지 않으면 만났을 때 아이가 어색해합니다.
 “내가 네 엄마야, 엄마한테 와”라고 해도 머리로는 알아듣고
 “엄마, 안녕하세요? 엄마 사랑합니다.”라고 다가오기는 해도 덥석 안기지는 않습니다.
 믿음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이 구주이신 것도 압니다.
 그러나 열쇠는 친밀함에 있습니다. 친밀함에서 믿음이 나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내 삶의 무게를 옮겨드리지 못하고 예수님과의 관계가 영 어색합니까? 그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계속해서 주님을 바라보며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열심히 삽니다. 그런데 주님을 바라보고 사는 데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믿음으로 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정말 믿음으로 살기 원한다면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그것이 중요합니다. 거기서 주님과의 친밀함이 생깁니다.

 24시간 주님을 바라보라는 말을 절대 흘려듣지 마십시오.
 항상 주님을 바라보다면 믿음이 일어납니다.
 그것은 주님을 향한 친밀함입니다.

  * 출처 : 이용규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도서출판 규장

 

 

 

 

 

 

 

 

 

 

= 하나님은 당신을 포기하지 못하신다. =


하나님은 당신을 포기하지 못하신다.

 

 언젠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람을 그 사람의 현재 모습 그대로 대하라. 그러면 그 사람을 현재 모습 그대로 남을 것이다. 어떤 사람을 그 사람이 장차 될 수 있는 모습과 마땅히 되어야 할 모습으로 대하라. 그러면 그 사람이 정말 그렇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향유 옥합을 바친 여인에게 이 여인이 부응해야 할 무언가를 주셨다.
그것이 바로 예언자들이 하는 일이다! 그렇게 하는 바리새인들이 했던 것과 정반대다. 그들은 수군댔다.

 이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자 곧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눅7:39)

 바리새인들이 그녀를 쳐다보았을 때 그들의 눈에는 그녀가 죄인이라는 것만 보였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가장 좋아하는 인형을 가지고 노는 어린 소녀, 그 당시 살아가던 현실과는 전혀 다른 꿈과 희망을 가진 소녀를 보셨을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과거를 문제 삼지 않으신다.
 우리의 죄를 문제 삼지 않으신다.
 예수님은 우리를 바라보실 때 우리 안에 있는 예수님의 형상을 보신다.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자신의 형상을 보신다.

 바리새인들은 과거의 행동을 토대로 사람을 대한다.
 예언자들을 미래의 잠재력을 토대로 사람을 대한다.

 바리새인들을 사람들이 만회해야 할 무엇인가를 제시한다.
 예언자들은 사람들이 부응해야 할 무엇인가를 제시한다.
 바리새인들은 실패한 사람들을 기억에서 삭제한다.
 예언자들은 실패한 사람들을 기억에 입력한다.

 바리새인들은 죄를 본다.
 예언자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본다.

 바리새인들은 사람들을 포기한다.
 그러나 예언자들은 두 번째 기회를 준다.

 바리새인들은 그 여인에게 죄인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주었다.
 우리도 그렇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정치적, 성적, 종교적 꼬리표를 붙인다.
 그리고 그 과정 가운데서 그들이 한 인간으로서 갖는 개성과 다양성을 빼앗는다.

 한 사람의 인간이 우리가 붙인 꼬리표 하나만큼이나 작아진다.
 편견은 미리 판단하는 것이다.
 편견은 나쁜 이야기는 결국 나쁘게 끝날 수밖에 없다고 추정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지 않다.
 비록 시작이 잘못되었더라도
 “이후로 영원토록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라는 결말로 바꾸는 일을 하신다.

 예수님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에게 그렇게 하셨다.
 십자가 오른편 강도에게 그렇게 하셨다.
 그리고 당신에게도 그렇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포기하지 못하신다.
 당신을 포기하는 것은 하나님의 본성이 아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당신이 사는 날 동안 당신을 따를 것이다.

  * 출처 : 갓피플몰

 

 

= 생명의 말씀 =


어머님의 사랑

- 안요한 목사 -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지요. 5월은 참 좋은 날이 많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가정의 날, 스승의 날 또 제 생일도 들어가 있구요. 5월의 햇살은 유난히 환하고 우리들에게 넉넉함을 줍니다. 저는 특별히 5월의 어버이날이 가까이 오면 어머님이 아직도 그렇게 보고 싶고 사랑이 그리워집니다.

 저는 유난히도 자랄 때 부모님의 마음을 너무 상하게 하였고 나쁜 아이로 지냈기 때문에… 사도 바울이 한때 교회를 핍박하고 예수 믿는 사람을 괴롭혔던 것을 생각하면서 언제나 나는 죄인의 괴수라 고백했듯이 저 또한 이렇게 나이가 들었어도 늘 부모님을 생각할 때면 참 후회스럽고 어린아이처럼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특히 어머님 생각이 많이 나고 그 사랑이 그립고 보고 싶답니다. 

 시력을 잃고 목사안수를 받아 처음 미국 집회를 위해 떠나는 날 어머님께서 제 손을 꼭 잡고 무언가를 쥐어주셨어요. “아들아 미국 가서 어려운 형편이 되면 이것이 꼭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것을 풀어보니 1달러였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면 참 우습기도 하지만 어머님께는 가장 소중한 백만 원, 천만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돈이었습니다. 그 당시로 25년 전 미국 어느 선교사가 제 어머님한테 주신 것이랍니다. 어머님은 삼남 일녀의 부잣집 외동딸로 자라셨습니다. 양반집에서는 딸들은 학교에 보내지 않았으므로 배운 것은 없으셨으나 사모로서의 품위를 잘 지키시려 많은 노력을 하셨고 훌륭하게 사모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셨지요. 그러나 어머님은 환율이 얼마고, 가치 기준이 얼마고, 경제 상황이 어떻고 전혀 모르셨습니다. 그 1달러의 가치를 모르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의 과거 어둡고 괴로웠던 그 시절을 다 잊어버리시고 시력을 잃은 아들이 복음을 들고 외국으로 나가는 그 은혜 하나만 생각하시면서 감격과 감사의 눈물을 흘리시던 어머님! 수많은 개척교회를 하시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었던 어머님으로서는 최상의 귀한 미국 돈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귀한 것을 제 손에 쥐어주시던 어머님의 사랑에 흘러내리는 뜨거운 눈물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옛 성인의 노래가 있습니다. “부모님 살아계실 동안에 섬기는 일을 정성껏 다하여라. 세월이 지나 돌아가시고 나면 아무리 뉘우치고 애닯다 한들 어찌하겠는가, 평생에 다시 못할 일이 부모님 섬기는 일이 아닌가 하노라” (훈민가, 송강 정철)

 사랑하는 점자새빛 가족 여러분! 살아계신 부모님을 잘 모시고 효도 하세요!
 가정이 잘되고, 가정이 평화롭고, 가정이 행복하고, 자녀들이 바르게 자라면 특별히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십계명에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풍성하고 넉넉한 5월을 살면서 다시 한 번 부모님을 잘 공경하고, 기쁘게 해 드리고, 잘 모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할렐루야! 아멘.

 

 

 

 

 

 

 

 

 

 

 

= 독자안내 =


  일상생활에서 재미있었던 사연, 혹은 감동적이었던 실화를 적어 보내주십시오. 추첨을 통하여 소정의 상품과 함께 점자새빛(가을호)에 독자코너에 사연을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응모는 반드시 우편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아래 기재된 주소로 점자 혹은 묵자로 작성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 문의: 02-533-9820
 •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중앙로 99 점자새빛 출판부 우편번호 06570

 


= 입소안내 =


  1. 새빛맹인재활원 (서울 서초구소재 시각장애인 생활시설)
      무의탁 시각장애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생활보호와 재활교육
    과정을 도와주고 있는 사랑의 공동체로써, 재활의 꿈을 만들어가며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디딤돌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2. 새빛요한의 집 (경기도 용인소재 시각장애인 양로시설)
      ‘새빛요한의 집’은 사회에서 소외된 연로한 시각장애인에게 삶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낮은 곳에 임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생활보호시설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이나 이웃에 이러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각장애인이 계      시면 지금 곧 전화 주십시오.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상담전화: 02-533-9863,4
 • 지참 서류: 자기소개서 1통, 건강 진단서(보건소) 1통,
            주민등록등본 1통, 가족관계확인서 1통, 반명함판 사진 2장

 


= 이용안내 =

 
새빛낮은예술단 모집

 2016년 새빛낮은예술단과 함께 하실 시각장애인 예술단원을 모집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모집분야 : 핸드벨콰이어, 사물, 관악부
 • 상담전화: 02-533-9863,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