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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점자새빛 겨울호

게시물 정보

작성자 새빛US 작성일19-01-24 17:53 조회3,705회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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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자 새빛
       (시각장애인을 위한 신앙과 교양지) 
       2018년 겨울호
   ----------------------

  등록 : 2011년 11월 3일
  등록 번호 : 서초 바00097
  제59권 4호 통권358호
  발행일 : 2018년 12월 01일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97-1
  전화 : 02 – 533 – 9820
  발행겸 인쇄인 : 안요한
  인쇄처 : 낮은데로 임하소서 새빛복지재단 점자새빛 출판부


   = 차 례 =

  01. 시 마당 :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 (이해인)
  02. 생명의 말씀 :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 (안요한 목사)
  03. 인물 마당 : 천상의 목소리로 희망을 노래하는 두 팔 없는 천사(레나 마리아(Lena Maria)
  04. 짧은 글 긴 생각 :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목표가 있다면 (한비야)
  05.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 : 콩자반
  06. 건강 코너 :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송기수 의사)
  07. 말씀 테마 : 당신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이찬수 목사)
  08.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세상
  09. 이럴 땐 이런 말씀 : 평안을 구하는 말씀 7
  10. “왜 나의 성품이 안 바뀔까요?” (유기성 목사)
  11. 뉴욕 어느 택시 기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12. ‘내 말’이 아닌 ‘성경 말씀’으로 기도해보세요! (유예일)
  13. 갓 포스팅 : 걱정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01. 시 마당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

  이해인


1월에는
가장 깨끗한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서로를 감싸줄 수 있는 따뜻한 친구이고 싶고..

2월에는
조금씩 성숙해지는 우정을 맛볼 수 있는 친구이고 싶고..

3월에는
평화스런 하늘빛과 같은 거짓 없는 속삭임을
나눌 수 있는 솔직한 친구이고 싶고..

4월에는

흔들림 없이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으로
대할 수 있는 변함없는 친구이고 싶고..

5월에는
싱그러움과 약동하는 봄의 기운을
우리 서로에게만 전할 수 있는 욕심 많은 친구이고 싶고..

6월에는
전보다 부지런한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한결 같은 친구이고 싶고..

7월에는
즐거운 바닷가의 추억을 생각하며
마주칠 수 있는 즐거운 친구이고 싶고..

8월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힘들어하는
그들에게 웃는 얼굴로 가운 물 한 잔 줄 수 있는
여유로운 친구이고 싶고..

9월에는
떨어지는 낙엽을 밟으며 고독을 함께
나누는 분위기 있는 친구이고 싶고..

10월에는
가을에 풍요로움에 감사할 줄 알고
우리 이외의 사람에게 나누어 줄줄 아는
마음마저 풍요로운 친구이고 싶고..

11월에는
첫눈을 기다리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열중하는 낭만적인 친구이고 싶고..

12월에는
지나온 즐거웠던 나날들을 얼굴 마주보며
되뇔 수 있는 다정한 친구이고 싶다...
 

 

    02. 생명의 말씀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섭리

  안요한 목사


 1975년 봄, 신학교 면접시험 때 담당교수께서
“눈이 불편하신데 어렵게 신학공부를 하여 어떤 일들을 하려고 하십니까?”
라는 질문하셨습니다.
저는 미리 준비한 대답 대신
“앞으로 맹인양로원을 하려고 합니다.”
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답변을 했던 일이 기억납니다.

 40년에 즈음하여, 나의 사역을 돌이켜보면 성령께서 제 입술을 통하여 고백케 하셨던 ‘맹인 양로원’을 향한 준비과정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신학교 졸업 후 하나님이 맡기신 첫 사역인 ‘불우청소년’을 위한 야간학교를 시작으로, 빛을 잃고 방황하는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새빛맹인교회, 재활과 생활보호가 필요한 새빛맹인재활원, 그리고 재활이 불가능한 연로하신 분들을 위한 새빛요한의집으로 한 발 한 발 하나님이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양로시설을 향한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넉넉하지 못한 살림 중에 마련한 건축기금에 대한 오해, 건축부지 주민들의 반대로 인한 법정싸움, 주민들의 반대 시위의 위협에서 드려야 했던 착공예배, 건축시공업체의 부실공사로 인한 불화 등등 포기하고 싶기만 했던 긴 여정은 하나남의 축복의 통로가 되었으며 사명감을 더욱 불태우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많은 후원자들의 사랑의 결정체인 ‘새빛요한의집’은 연로하신 시각장애인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이 땅에서의 안식처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낮은 곳에 임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역을 감당한다면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 일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기록된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뒤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함과 같으니라” (고전 2:9)

 


    03. 인물 마당


  천상의 목소리로 희망을 노래하는 두 팔 없는 천사

  레나 마리아(Lena Maria)


그녀가 묻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1968년 스웨덴 하보 마을
두 팔이 없고 짧은 한쪽다리마저 뒤틀린 중증장애
엄마에게조차
보여줄 수 없었던 작은 아기

일어나서 걷는데 걸린 시간 4년
혼자 옷 입는데 걸린 시간 12년
내 이름은 레나 마리아

두 팔이 없이 태어났기 때문에 손대신 발을 사용합니다.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사는데 별 어려움이 없어요.
남들과 사는 방식이 조금 다를 뿐이죠.

점심 한 끼도 소홀히 준비하는 법 없고
바느질도 문제없는 야무진 살림꾼
20년 무사고를 자랑하는 자타공인 베스트 드라이버

국제 장애인 수영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당당한 스포츠맨
14개의 국어로 번역된 초대형 베스트셀러 수기집
<발로 쓴 내 인생의 악보>의 작가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쉽게 얻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녀의 상처투성이 오른 발은
두 팔 없이 세상과 맞서야 했던 피나는 노력의 증거입니다.


내가 노래를 부를 때
사람들은 때로는 아주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바로 내가 처한 상황 때문이죠.

발로 건반을 누르며 배운 피아노
스웨덴의 명문, 스톡홀름 왕립 음악학교에 입학
살아있는 기쁨과 노력하는 열정의 가치를 노래하는 레나 마리아
그녀가 세상에 선물하는 멜로디

그녀가 말합니다.
멀쩡한 신체를 가지고도
꿈을 위해 도전할 줄 모르는 것이
바로 장애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는 순간
당신은 이미 승리자입니다.

"만약 제가 팔과 다리가 있고 평범했다면
아시아에서 그렇게 관심 받지 못했을지도 몰라요. 아마도요.
그리고 만약 제 인생과 노래에서 제가 표현하는 것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다면
저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라 생각해요.

나는 양팔이 없고 똑바로 걸을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나는 한발로 그림을 그리고 피아노를 칩니다.
또, 나는 수영 선수였고 올림픽에서 우승한 금메달리스트였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처한 상황에서 어떤 일을 해낼 수 있습니까?
여러분이 간절히 원하고 노력한다면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습니다.
가슴 속 꿈을 이제 현실로 만들어 보세요.

 


    04. 짧은 글 긴 생각


자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목표가 있다면

 
자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목표가 있다면
그리고 자기가 바른 길로 들어섰다는 확신만 있다면

남들이 뛰어가든 날아가든
자신이 택한 길을 따라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가 가면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느 나이에 시작했느냐가 아니라
시작의 일을 끝까지 했느냐이다

진실로 지혜롭고 현명한자는
진실로 조화로운 사람은
어느 것도 거부하지 않는다

만일 길에 바위가 놓여있다 해도
그것을 거부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것을 디딤돌로 사용하려 한다


  * 출처 : 한비야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목표가 있다면>중에서 발췌

 


    05.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


  콩자반


 콩알 몇 개를 낡은 편지에 싸서 소중하게 품고 다니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녀에게는 초등학교 3학년인 맏이와 1학년인 막내가 있었는데, 남편은 불행히도 오래 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더군다나 남편이 가해자로 몰려 어머니와 아들 형제는 길거리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어떤 사람에게 헛간 일부를 빌려서 가마니를 깔고 백열등 한 개, 식탁과 아들 책상을 겸한 사과 궤짝 한 개, 변변찮은 이부자리와 옷가지 약간을 가져다놓았습니다.
이제 이것이 그들의 전 재산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아침 6시에 집을 나서서 가까운 빌딩의 청소를 하고 낮에는 학교 급식을 돕고 밤에는 식당에서 접시를 닦는 등 고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니 집안일은 자연히 맏이가 맡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 2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머니는 피로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잠잘 겨를도 없이 일만 했으나 생활은 여전히 구차스러웠습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지경이었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냄비에 콩을 잔뜩 안쳐놓고 집을 나서면서 맏이에게 메모를 써놓았습니다.
“아가, 냄비에 콩을 안쳐놓았으니 이것을 조려서 오늘 저녁 만찬으로 해라.
 콩이 물러지면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추면 된단다.”

그날도 하루 종일 일에 시달려 지쳐버린 어머니는 ‘오늘은 꼭 죽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수면제를 사들고 돌아왔습니다.

두 아이는 가마니 위에서 낡은 이불을 덮고 나란히 잠들어 있었는데, 맏이와 머리맡에 ‘어머님께’라고 적힌 편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어머니, 저는 어머니가 적어놓으신 대로 열심히 콩을 삶았어요.
 그리고 콩이 물렁해졌을 때 간장을 부었어요.
 그래서 저녁식사 때 반찬으로 내놓았는데 동생이 짜서 못 먹겠다며 찬밥을 물에 말아서 맨   밥만 먹고 잠들어버렸어요.
 어머니, 용서해주세요.
 그리고 저를 믿어주세요.
 저는 정말 열심히 콩을 삶았어요.
 어머니 부탁합니다.
 제가 삶은 콩 한 알만 드셔보세요.
 그리고 내일 저에게 콩 삶는 법을 다시 가르쳐주세요.
 내일 아침 일찍이라도 좋으니까 나가시기 전에 저를 꼭 깨워주세요.
 어머니, 지금 몹시 피곤하시지요?
 저는 알아요.
 저희들 때문에 고생하신다는 것을, 정말 고맙습니다.
 제발 몸조심 하세요.
 저 먼저 잡니다.
 어머니도 편히 주무세요...”

‘아, 저 어린 것이 이토록 열심히 살려고 하고 있었구나.’
어머니는 아이들 머리맡에서 맏이가 너무 졸여 짜디짠 콩자반을 한 알 한 알 입에 넣었습니다.
그 위로 눈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 출처 : 행복 한 바구니에서 발췌

 


    06.  건강 코너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송기수 의사


1. 면역력이란 무엇인가?
 면역력이란 사람이나 동물의 몸 안에 병원균이나 독소 등의 항원이 공격할 때 이에      저항하는 능력을 말한다. 사스와 조류독감, 메르스 같은 감염성 질병이 유행하면서 건     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는데 이러한 유행성 질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     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필요가 있다.

2.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을 바꾸어야 하는데 주로 건강한 생활을 유     지하기 위한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1) 체온 유지
평균적인 사람의 체온은 36.5℃이지만 36~37℃까지는 정상적인 범위 내의 체온으로     본다. 사람의 체온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체온이 1℃ 하락하면 면    역력이 37%나 하락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적정 체온을 유지해주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는데 몸을 따    뜻하게 해주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며 덥다고 해서 실내 온도를 너무 낮게 유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


2) 규칙적인 식습관, 수면 습관, 운동
   규칙적인 식습관과 수면 습관, 그리고 운동을 하는 것은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인데 햇볕을 쬐면서 하는 적당한 유산소 운동은 질병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 비       타민D를 생성해 낼 뿐 아니라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시켜 피부, 심폐 기능 등 각종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식습관을 통해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해주고 황금시간대인 저       녁10시부터 새벽2시까지의 시간을 포함해 적절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도 면역력       을 높이는 방법이다.


3) 스트레스 조절
  스트레스는 면역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인데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저하시키      는 요인임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혹은 직      장생활에서 올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적절하게 해소함으로써 신체건강은 물      론 정신건강까지 신경 써야 한다.  

4) 개인위생 철저히 하기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한 가지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특히 장소가       바뀔 때마다 손을 씻고 사람들이 많은 곳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위생에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먼저 양치를 해 주거나 가       글을 해 주는 것이 좋은데 밤사이 세균을 가장 빠르게 배출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       문이다.

5) 면역력을 높이는 식재료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김치 등은 면역력을 높여주       는 음식이 될 수 있다.

  ① 마늘 :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인 알리신이 함유되어 있으며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이다.
  ② 생강 : 진저롤, 쇼가올 같은 성분이 있어 혈액순환은 물론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                움을 준다.
  ③ 식초 : 최근 식초가 백혈구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어 림프구 양을 증가시킴으로                써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④ 양파 : 양파는 위궤양에 효과적이며 비타민C의 흡수를 도와 면역체계를 높여준다.
  ⑤ 된장 : 된장, 청국장과 같은 발효 음식은 식초와 마찬가지로 백혈구의 양이 늘어                나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면역력을 지키는데 도움을 많이 준다.
  ⑥ 홍삼 : 홍삼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07. 말씀 테마
 

 당신은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인생은 결국 무엇을 두려워하느냐의 문제이다.


  이찬수 목사


죄악에 사로잡힌 인간, 특히 범죄하고도 회개하지 않는 인간의 특징 중 하나는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이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그 사람을 망하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인생은 결국 무엇을 두려워하느냐의 문제이다.
노아를 생각해보라. 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배를 만들기 시작했다. 어디에다 만들었는가? 어릴 때 교회학교에서 이런 노래를 배운 적이 있다.
노아 할아버지 배를 만든다노아 할아버지 배를 만든다높은 산꼭대기에서 배를 만든다노아 할아버지가 배를 만드는데, 강물이나 바다에 띄워야 할 배를 산꼭대기에다 만들고 있다.
“노아, 저 영감이 드디어 미쳤네. 제정신이 아니야.”

노아가 이런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겠는가? 요즘 말로 마을에서 완전히 왕따가 되지 않았을까? 그 고통이 얼마나 극심했겠는가? 그런데 노아는 왜 배 만드는 것을 중단하지 못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히브리서에 나와 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 히 11:7
‘경외’가 무슨 뜻인가? 하나님을 두려워했다는 것이다. 노아는 자기를 향해 비난하고 수군거리는 동네 사람들 역시 두려웠을 것이다. 내가 목회자로서 사람들 앞에 노출되는 입장에 있다 보니, 사람들이 아무 생각 없이 내뱉는 말에 얼마나 무서운 능력이 있는지 문득문득 절감하곤 한다. 그토록 무서운 것이 비판과 지적의 손가락질이다. 그러니 노아의 고통이 어땠을까?
그러나 노아가 그 고통 속에서도 방주 만드는 것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노아는 수군거리고 비방하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도 두려웠지만 그 일을 명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더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는 잣대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새벽기도에 몇 번 참석했나, 성경을 몇 장 읽었나, 오늘 묵상을 했나 안 했나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잣대가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가?’라는 질문이다.
청산유수같이 말 잘하고 설교 잘한다고 그 사람의 영이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도 보는 이 없을 때 내가 하는 행동이 인격이고, 그 사람의 영성이다. 들키지만 않으면 다 되는 것인가? 잠자리에 들 때면 하나님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이 들려오는가? 그 경고가 너무 두려워서 내일은 더 이상 같은 죄를 짓지 못하는 일들이 우리 삶에 나타나고 있는가? 모세를 구한 산파들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 출 1:17
당시 애굽 왕의 명령은 절대명령이었다. 사람을 죽이고 살릴 수 있는 절대적인 파워를 가진 명령이었다. 산파들이 그 사실을 몰랐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아기들을 살려두었는가? 권력을 가진 애굽 왕도 두렵지만, 하나님이 더 두렵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중요해,하나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가 중요해?

우리는 어떤가? 우리는 정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가? 현실을 보면 세상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크리스천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조차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이 없는 것 같다. 이처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잃어버림으로 우리의 내면세계가 마귀의 놀이터가 되어버린 것 같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이 말씀을 주님의 경고로 받아야 한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 마 10:28
이 말씀이 하루 종일 머리에 맴도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 우주의 종말이 오건, 개인의 종말이 오건 얼마 안 남았다. 요즘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누가 100세까지 산다고 보장해주는가? 오늘 당장 죽을 수도 있는 것이 우리 인생 아닌가?
우리가 복음을 믿는다면 우리는 피할 수 없는 내 인생의 마지막 날, 심판자 되시는 주님 앞에 서게 될 그날을 의식하며 살아야 한다. 심판하실 그분을 두려워하고 의식하며 살아간다면 아무도 안 본다고,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는 식으로 내 맘에 내키는 대로 막 살아갈 수 없다.
우리는 죄에 대한 지피지기의 정신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나를 죄악의 골짜기로 몰고 가는 악한 사탄의 세력이 얼마나 강력한 능력인지를 알고, 그에 비해 한없이 초라하고 연약한 나 자신을 깨달아야 한다. 그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고백은 딱 하나이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롬 1:16
‘아버지, 저는 약합니다. 사탄의 권세를 이길 수 없습니다. 내버려두면 입술이 타락하고, 그다음에는 행위가 타락하여 짐승보다 못한 자리로까지 갈 수 있는 위험이 제게 있기에 저는 복음을 의지합니다! 저는 복음의 능력을 믿습니다.’
우리는 종잇장 같은 인생이다. 종이 한 장은 힘을 안 줘도 쉽게 찢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종이가 벽에 딱 붙어 있으면 떼어내기 정말 어렵다. 당신은 지금 굴러다니는 종잇장 같은 인생인가? 아니면 벽에 견고하게 붙어 있는 종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 복음에 견고하게 붙어 있는 인생인가? 
복음을 만날 입으로만 떠드는 데 쓰지 말고, 복음이 능력임을 삶 속에서 체험하고 맛보기를 바란다. 종잇장같이 연약한 나를 얼마나 견고한 인생으로 만들어주는지, 그 복음의 능력이 오늘 나의 삶 속에서 작동되기를, 그래서 그 복음의 감격이 회복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축복한다. 그래서 종잇장같이 구겨지고 찢기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의 십자가 앞에 그분과 더불어 찢어지지 않는 인생이 되기를 바란다.


 * 출처 : 이찬수 <에클레시아> 도서출판 규장

 


    08.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세상


  할아버지 편지

딸은 한글을 떼면서 우편물 나누는 데 재미를 들였다.
발신인과 수신인을 척척 읽어 낸다.
하루는 돌아가신 아버님 앞으로 우편이 왔다.
“할아버지는 하늘나라에 계셔서 못 받는데?”
고민하던 딸이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엄마, 할아버지 주소 알아봐, 하늘나라 무슨 아파트 몇 돌 몇 호인지,
 우체부 아저씨한테 다시 배달해 달라고 하자.“


하늘로 날아간 풍선

손주들과 지역 축제에 갔다.
손자가 뽀로로 모양 헬륨 풍선을 사 달라고 했다.
애교에 못 이겨 풍선값 만 원을 내고 사 주었다.
손자가 신나서 들고 뛰어다니던 중에 그만 줄이 끊겨 풍선이 하늘로 날아가고 말았다.
아쉬운 마음에
“만 원 날아갔네.”
하니 손자가 하늘에 대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만 원, 안녕~!”


비의 짝사랑

비 내리는 날, 딸과 어린이집에 가는 중이었다.
우산을 써도 바람 때문에 옷이 빗물에 젖었다.
그 때 딸이 말했다.
“엄마 비가 나를 사랑하나 봐요.”
“왜?”
“자꾸 나한테 와요.”
나는 딸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그래, 비가 우리 딸을 짝사랑하나 보다.”


  * 출처 : 월간 도서 <좋은 생각> 이오아이 발췌

 


    09. 이럴 땐 이런 말씀


  평안을 구하는 말씀 7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주신다고 약속하셨던 게 무엇인지 아시죠?
딩동댕, 평안입니다!

몰아치는 상황과 환경 앞에 똑바로 정신을 붙잡기 힘들다면?!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약속이신 말씀을 붙잡아 봐요.
마음의 평안은 물론 없던 힘도 불끈하고 생길 거예요.


1.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시니 이다 (시편 4:8)

2.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시 29:11)

3.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 14:27)

4.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롬 8:6)

5.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은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6)

6.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사 26:3)

7.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요 16:33)


  * 출처 : 갓피플 포스팅

 


    10. “왜 나의 성품이 안 바뀔까요?”


  유기성 목사


우리가 진정으로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심판을 경험하고 나면 예수님을 믿는 삶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수님과 함께 죽습니다. 성령께서 여러분에게도 반드시 그와 같은 시간을 갖게 하십니다. 그렇지 않고는 진짜 예수 믿은 사람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죽고 나서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는데, 그전에 먼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본 사람이어야 하나님의 심판대를 통과하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죽고 난 다음에 처음으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처럼 내가 돌에 맞아 죽을 사람이지”, “내가 진짜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그런 죄인이야” 자신에게 아직 그런 체험이 없다면 성령님에게 먼저 그 눈을 뜨게 해달라고 기도하셔야 합니다.

복음이 바로 우리를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가게 만듭니다. 우리가 받은 복음이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복음’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은 우리가 이미 죽은 사람이라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고후 5:14)


“이전의 나는 예수님과 함께 죽은 것으로 여기고, 나를 좋으신 주인님. 예수님께 드리세요.”


우리는 당연히 ‘모든 사람’에 들어갑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믿느냐 안 믿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님 안에서 죽은 자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죽었다는 것 자체를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내가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음을 눈뜬 사람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말은 곧 예수님과 함께 죽었고 하나님의 심판을 이미 받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제 새 생명 되시는 예수님으로 사는 것이 바로 십자가의 복음입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이 십자가의 복음에 눈이 뜨이면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심판을 지나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구원받는 반열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성품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우리가 왜 다른 사람에게 자비롭지 못할까요? 자기가 하나님의 심판대에서 죽을 죄인인 것을 아직도 진짜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어떤 자비를 받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것을 알고 나면 사람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러나 자신이 아직 죽지 않았다고 믿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 사람은 계속 죽음의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주님의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왜 내게 성령의 열매가 맺히지 않을까요?”, “왜 나의 성품이 안 바뀔까요?”

우리가 성령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아직도 내가 죽지 않은 것입니다. 우리의 자아가 아직도 시퍼렇게 살아 있기 때문에 우리 안에 오신 성령께서 우리의 성품을 못 바꾸시는 것입니다. 성품의 변화가 일어나는 가장 놀라운 기적이 여러분의 것이 되기 원하신다면 내가 이미 예수님과 함께 죽었음을 믿고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12:24

“하나님, 나 좀 죽여주세요!”라고 하는 분이 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안타까움과 간절함은 너무 귀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죽이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죽는 것은 우리 자신이 우리를 죽음으로 처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예수님이 이루신 구원의 복음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하나님은 하나님이 하실 일을 이미 다 하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이 남은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영접했으니 내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은 내 안에 계시지. 주님은 포도나무이시고 나는 가지잖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니 나도 죽은 거지.’ 이렇게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죽는 사람입니다. 이 일까지 하나님이 대신 해주시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예수를 믿어도 자아가 죽은 사람이 있고 안 죽은 사람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성령님이 오셨지만 내 자아가 죽음으로 처리되지 않고 있으니까 우리에게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기보다 계속 우리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이거 이루어주세요, 저거 해결해주세요” 이렇게 기도하기보다 “하나님, 저에게 하나님이 하신 일을 믿는 믿음을 주세요”라는 이 기도가 정말 하나님 앞에 나아가 구할 큰 기도 제목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분이시고 나를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어떤 대단한 사람이라도 그 성품을 완전히 바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이 믿어지고, 내가 예수님과 함께 죽은 것이 믿어지고, 주님이 내 안에 계신 것이 믿어지는 이 역사가 열쇠입니다.


  * 출처 : 유기성 <주 안에서 사람은 바뀐다> 도서출판 규장

 


     11. 뉴욕 어느 택시기사의 감동적인 이야기


뉴욕 택시기사들은 흥미진진하거나 신기한 일을 겪습니다.
​노란 색의 택시들은,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 곳곳을 누비며 
승객을 이곳저곳으로 분주하게 실어 나르지요.

어느 날, 뉴욕의 한 택시기사가 특별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 그에게 일어난 일은 평생 잊지 못 할 감동으로 남았습니다.
​그는 이 소중한 경험을 전 세계와 나누기로 합니다.

​여느 때와 같이 콜택시 요청을 받고 해당 주소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도착해서 경적을 울렸지만, 아무도 나오지를 않았어요.
또 한 번 경적을 울렸지만, 여전히 아무런 기척이 없었죠. 

이 손님이 그 날 교대 전 마지막 콜이었기에 그는 마음이 급해 졌습니다.
​얼른 포기하고 차를 돌릴까도 생각 했지만 그는 일단 기다려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초인종을 누르자, 노쇠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손님이 나오기 까지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마침내 문이 열렸고, 90살 이상 돼 보이시는 작고 연로하신 할머니 한 분이 문가에 서 계셨죠.

손에는 작은 여행 가방을 들고 계셨습니다.
​문이 열린 틈으로 집 안이 살짝 보였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집 안에는 사람 산 흔적이 싹 지워진 듯 했어요.
모든 가구는 천으로 덮여 있었고, 휑한 벽에는 아무 것도 걸려 있지 않았어요. 

​단지 사진과 기념품이 가득찬 상자 하나만 구석에 놓여 있었죠.
​"기사 양반! 내 여행 가방 좀 차로 옮겨 줄래요? 부탁해요!"
할머니의 요청대로 가방을 받아 들고 트렁크에 실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돌아 가 팔을 잡고 천천히 차까지 부축해 드렸습니다.
도와줘서 고맙다는 말씀에 저는
"아니에요. 모든 승객을 제 어머니처럼 대 해야죠!”
라고 말했습니다. 

할머니는 미소 띤 얼굴로
"굉장히 친절하시네요!“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택시에 탄 뒤, 그 분은 목적지의 주소를 알려주며 시내 한 가운데를 ​가로 질러 가지 말아 달라고 하셨습니다. 

"음!...그럼 목적지까지 가는 지름길이 없는데요!...
 시내를 통과하지 않으면 많이 돌아가게 될 텐데요!“
저는 솔직하게 말씀 드렸습니다.
그 분은 저만 괜찮다면, 급할 게 없으니 돌아가도 된다고 말씀 하셨어요. 

​그리고 덧 붙이셨죠.
"지금 요양원에 들어가는 길이랍니다. 사람들이 마지막에 죽으러 가는 곳 말이죠!“
살짝 놀란 저는 속으로
'절대 가족을 남겨두고 먼저 가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 했습니다.

할머니는 부드러운 어조로 말을 이어 가셨습니다.
​"의사가 말하길 제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하네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재빨리 미터기를 껐습니다.

"어디 가 보고 싶은 데 있으세요? 
“ 그 후 두 시간 동안, ​할머니와 함께 저는 시내 곳곳을 돌아 다녔습니다.

그 분은 젊은 시절 리셉셔니스트(호텔이나 회사 등의 접수원 또는 고객을 응접하는 직책)로 일했던 호텔을 보여 주셨고, 함께 시내의 여러 장소를 방문 했어요.

이제는 고인이 된 남편과 젊었을 적 함께 살았던 집을 비롯해 소싯적 다녔던 댄스 스튜디오를 보여 주기도 하셨습니다.
어느 골목에 다다르자, ​천천히 가달라고 말씀하신 할머니는 호기심 가득한 어린아이처럼 창밖을 물끄러미 바라 보셨어요.

우리는 한참을 돌아 다녔죠. 그러다 할머님께서 말씀 하셨어요.
​"이제 피곤하네요! 제 목적지로 가 주세요!" 
최종 목적지인 요양원으로 향하면서 우리는 서로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도착한 요양원은 생각보다 작았어요. 
도로 한 편에 차를 세우니 두 명의 간호사가 나와서 우리를 맞이했지요.
그들은 할머니를 휠체어에 태웠고, 나는 트렁크 속에 두었던 여행 가방을 꺼내 들었습니다.

"요금이 얼마죠?“
할머니는 핸드백을 열며 제게 물었습니다.
​저는 대답 했습니다.
"오늘은 무료 입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 말씀 하셨죠.
"그래도 이 사람아! 생계는 꾸려 나가야지!"

​저는 웃으면서 답했습니다.
"승객은 또 있으니까 괜찮아요!"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할머니를 꼭 안아드렸고, 그 분 역시 ​절 꽉 안았어요. 

"이 늙은이의 마지막 여행을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두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할머니는 제게 말씀 하셨습니다.
​악수를 한 뒤, 할머니가 건강하시 길 빌며 저는 택시를 몰고 길을 떠났습니다.

교대 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저는 정처 없이 차를 몰고 도시를 돌아 다녔죠. 
​누구하고도 만나거나 말 붙이고 싶지 않았어요.
제가 오늘 이 손님을 태우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요?
그 분 집 앞에서 경적 한 번에 그만 포기하고 차를 돌렸다면요?

그날 밤 일은 인생을 살며 제가 해 온 것 중에 가장 뜻 깊은 일 중 하나였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삶 속에,우리는 종종 크고 화려한 순간에만 집중 합니다.

더 크게, 더 빨리, 더 멀리, 하지만 정작 인생에 의미 있는 순간은 조용하고도 사소합니다. 여유를 가지고 그런 순간을 만끽하면 어떨까요?
"천천히, 또박또박, 꾸준하게" 말이지요. 

​경적을 울리며 재촉하기 전에, 인내심을 가지고기다리세요.
정말 중요한 무언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가치 있는 인생에 대해 ​생각에 잠겨 봅시다.
 
나는 매일 얼마나 바쁘게 살고 있을까?
바쁘다는 이유로 인생의 소중한 의미를 놓치고 사는 것은 아닐까?
나는 왜 사는 걸 까요?
​"덤" 우리는 맨손으로 왔기에 세상에서 모두 얻은 것은 '덤' 이다.

 


    12. ‘내 말’이 아닌 ‘성경 말씀’으로 기도해보세요!


  하나님께로 시선을 옮기고 내 영혼이 주님께 집중하게 됩니다.

  유예일


‘말씀기도’는 ‘내 말’이 아닌 ‘성경 말씀’으로 기도하는 것을 말한다.
나는 매주 성경의 한두 구절을 정해서 일주일간 암송하며 기도한다.
다시 말하면, 말씀으로 기도한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주일에 말씀을 정하고 평일의 삶이 시작되는 월요일부터 그 구절을 하루에 일곱 번씩 읽는다. 반복해서 여러 번 읽으며 자연스레 암송한다.
이사야 53장, 우리의 죄를 담당하실 예수님에 대한 예언의 말씀을 암송할 때였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사 53:4,5

며칠째 반복해서 읽었기에 자연스레 외워진 말씀을 또다시 읽고 또 읽었다(이것이 곧 기도다).
세 번쯤 반복했을 때, 갑자기 마음속으로부터 울음이 왈칵 올라왔다.
네 번째 소리 내어 말할 때부터는 눈물이 똑똑 떨어지기 시작했고, 일곱 번째는 흐느끼며 말씀을 암송하게 되었다.

말씀으로 기도하면 이런 경험을 종종 한다.
내가 연기를 전공하고 음악 활동도 했기에 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런 것이 아니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
물론 그것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과거에 눈물 흘리는 연기를 하려고 집중할 때도 이렇게 빠른 시간에 진심으로 울어본 적이 없었다.

말씀을 소리 내어 말할 때, 그것도 암송해서 마음속에 새겨 넣듯 말할 때 내 영혼에 말씀이 불현듯 빛처럼 비취는 것을 느꼈다.
눈으로 읽고 머릿속으로 이해할 때와 차원이 달랐다.
사실 이미 잘 알고 있는 말씀이고 익숙한 말씀이기에 그리 감동할 부분이 없다고 생각했다.

뜨거운 예배 자리에 있는 것도 아니고, 찬양으로 마음이 달궈진 상태도 아니었다.
집에서 혼자 말씀을 소리 내어 몇 번 읽은 것뿐인데 몇 분 만에 내 영혼이 주님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야말로 말씀이 ‘살아서’ 내 마음을 두드리는 느낌이었다.


성경을 내 마음대로 해석하지 않고
주님 앞에 순종하는 맘으로 말씀을 읽게 하소서
주여. 말씀을 통해 말씀해주소서.


내 말로 기도를 시작하면 하나님과 소통하는 소위 ‘임재’를 느끼는 기도로 들어가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예열시간’이 얼마간 필요하다.
육적인 생각들의 잔재 때문에 하나님께로 시선을 옮기고, 내 영혼이 주님께 집중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그런 씨름을 하다가 결국 겉으로만 기도하는 ‘속 빈 강정’ 같은 기도로 끝날 때면 속이 상한다.
하지만 말씀으로 기도하면 예열시간이 줄어들고 잡생각이 잘려나가, 속히 마음의 시선이 하나님께로 옮겨간다.

내게는 ‘말씀 암송’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암송은 어릴 때 참가하는 말씀 암송대회나 교회 특별 프로그램에서 하는 것으로만 여겼다.
또 신앙이 아주 깊은 사람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암기를 잘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거지, 암기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고 스트레스가 올라오는 사람은 절대 할 수 없어.’ 솔직히 귀찮고 따분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중에도 갑자기 언급된 ‘암송’이란 말에 얼굴을 찌푸리는 이가 있을 것이다.


그럼 암송이라는 말 대신, 앞서 표현했던 것처럼 ‘여러 번 반복해서 말씀 읽기’라고 하자.

기도 시간에 성경 구절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며 그 자체로 기도하는 것이다.
결코 어렵지 않다.
오히려 내 말을 늘어놓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능력 있는 기도가 될 수 있다. 


내가 양육하던 한 셀원은 온 가족이 불신자였다.
그 자매만이 유일한 크리스천이었다.
그러다 보니 가족 구원을 위한 기도를 많이 했는데, 오히려 그로 인해 실족하고 넘어질 때가 많았다.
가족들이 기독교를 비판하거나 교회 다니는 자신을 질타하는 모습에서 도무지 소망이 보이질 않았다.
그러니 기도의 자리에서 가족 구원을 위해 기도하면 믿음이 생기지도 않고, 시험에 빠졌다.


하루는 자매가 모임에서 눈물을 흘리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마음이 아팠다.
주님께서 그녀를 고난에서 속히 건져주시길 바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때 한 말씀이 생각났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 행 16:31


기도가 안 되고 소망의 불씨가 꺼지려 할 때, 이 말씀을 반복 선포하며 기도해보라고 권했다.
이것은 주님의 약속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권위가 있다.
자신의 마음을 쥐어짜내는 것이 아니다.

그날 우리는 함께 이 말씀을 선포하며 기도했다
자매의 얼굴이 한결 밝아지고 가벼워졌다.
그 후 자매는 기도 시간에 이 말씀을 반복적으로 선포하며 기도했더니 이전보다 믿음이 생겨나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말씀은 자신의 의견이 아니라 권위 있는 하나님의 언약이기에 의심 대신 믿음이 자란다.


나도 말씀으로 기도함으로 은혜를 누린 적이 셀 수 없이 많다.
7년 넘게 매주 한두 구절씩 암송해오니 기도의 습관이 되었다.
수시로 말씀기도를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맡겨주신 양들을 섬길 때 말씀으로 그들을 세울 수 있었다.

사실 일주일에 한두 구절을 여러 번 읽는 것(암송)은 전혀 어렵지 않다.
하루에도 여러 번 무심코 들여다보는 스마트폰에서 10분만 눈을 떼어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암송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귀찮은 마음을 뒤로하고, 소리 내어 말씀으로 기도해보자.


  * 출처 : 유예일 <당신을 위한, 기도시작반>중에서 발췌 / 도서출판 규장

 


     13. 갓 포스팅


  걱정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걱정을 버리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유익한 일은 소망을 붙잡는 것이다.

우리 교회 목사님이 어느 풋볼팀의 이야기를 예화로 들어주셨는데, 걱정이 문을 두드릴 때 소망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풋볼은 터치다운을 해서 점수를 내도록 계획을 짜고 경기한다.

그런데 이따금 플레이가 엇나가거나, 선수들 간에 소통이 잘 안 되거나, 상대에게 볼을 빼앗기거나, 볼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그러나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라도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낙담해 경기장을 나오면서 "잊어버려. 우린 엉망이었어. 마지막 네다섯 플레이가 제대로 안 됐어. 그러니 이 게임은 포기하자"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에, 선수들은 어떻게 하면 점수를 내는지 알기에 작전을 고수한다.
이들은 플레이북(미식축구에서 팀의 공수 작전을 그림과 함께 기록한 책)을 믿고 세밀하게 작전을 수행하면 마침내 터치다운을 하리라는 것을 안다.
이기는 팀들은 경기가 어려울 때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로 넘쳐난다.

풋볼은 믿음의 삶과 같다.
원수가 우리의 기쁨을 훔치고, 우리를 대적하며, 우리를 쓰러뜨려 절망과 불안에 굴복시키려 할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얘야, 플레이북대로 해. 내 약속을 굳게 믿으라고. 내 약속은 이뤄진다니까. 네가 이길 테니, 그대로 믿어. 내가 네게 결과를 말했잖아, 네가 이길 거라고. 희망을 붙잡고 경기를 계속하는 거야.“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분이 강하다는 것을 알면 경기를 계속할 수 있고, 욥처럼 마침내 하나님은 선하시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끝이 아니었다. 사탄이 패배했고, 그리스도께서 죄와 죽음을 정복하셨다. 부활의 능력이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안에 살아 있다.
이런 까닭에, 소망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한다. 낙관적일 이유가 있다.

성경은 또한 사랑이 믿음으로 일하게 한다고 말한다. 갈라디아서 5장 6절은 이렇게 말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 사랑을 통하여 일하는 것입니다. (새번역)

고린도전서 13장은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연결하지만, 사랑을 맨 위에 두면서 끝을 맺는다. 믿음이 있으면 산을 옮길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우리에게는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싶어 하시는 하늘 아버지가 계신다.
단지 환경이 암울해 보인다고 해서 하나님이 당신을 위해 준비하신 모든 것을 얻으려는 분투를 중단하지 말라.
하나님은 무조건 당신을 사랑하시며 어려운 순간이 선을 이루게 하신다는 것을 믿어라.

“포도나무 가지는 나무에 붙어야
 열매 맺듯, 우리도 예수님께 더 붙으면 됩니다!
 연약합니까? 그래서 주님이 더 필요합니다!“

걱정 없는 삶의 핵심은 믿음이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부활의 능력과 우리의 삶을 향한 그분의 계획과 목적을 믿을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뿐 아니라 만족을 주는 삶을 살 수 있다.
일단 믿으면, 우리는 생각을 사로잡아 하나님께 드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영적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하시며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려 하신다는 믿음에 뿌리를 둔다.
그분의 은혜는 우리가 있는 곳에서 우리를 만나주신다.
그와 동시에, 그분의 임재와 우리를 향한 사랑은 우리를 변화시키며 그분을 더 닮도록 우리를 자극한다.
자신의 불신앙을 공격하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할 때, 우리는 걱정의 산을 옮길 수 있다.


  * 출처 : <갓포스팅> 기획에서 발췌

 

 

 

 

 

 

 

 

  = 독자안내 =

  일상생활에서 재미있었던 사연, 혹은 감동적이었던 실화를 적어 보내주십시오. 추첨을 통하여 소정의 상품과 함께 2019년 점자새빛(봄호) 독자코너에 사연을 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응모는 반드시 우편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아래 기재된 주소로 점자 혹은 묵자로 작성하여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문의: 02-533-9820
 주소: 서울시 서초구 방배중앙로 97 - 1 점자새빛 출판부 우편번호 06570

 

    = 입소안내 =

  1. 새빛맹인재활원 (서울 서초구소재 시각장애인 생활시설)
  무의탁 시각장애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생활보호와 재활교육 과정을 도와주고 있는 사랑의 공동체로써, 재활의 꿈을 만들어가며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디딤돌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2. 새빛요한의 집 (경기도 용인소재 시각장애인 양로시설)
  ‘새빛요한의 집’은 사회에서 소외된 연로한 시각장애인에게 삶의 안식처를 제공하고, 낮은 곳에 임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생활보호시설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이나 이웃에 이러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시각장애인이 계시면 지금 곧 전화 주십시오.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상담전화 : 02-533-9863,4
 지참 서류 : 장애인등록증 1통, 건강 진단서(보건소) 1통, 주민등록등본 1통, 가족관계확인서 1통, 반명함판 사진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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